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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비트코인 1만1500개 전액 이체… 매각 여부는 불확실

나와 함께 재정을 다루다 2024. 10. 17. 12:02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가 비트코인 보유량 전부를 알려지지 않은 지갑으로 이체했다고 1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소유로 표시된 암호화폐 지갑은 이날 오후 8시 41분(UTC)에 이루어진 테스트 전송을 포함하여 총 26건의 이체를 통해 회사의 비트코인 1만1500개 대부분을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이동시켰다. 

 

이동된 1만1500개의 비트코인은 7억 65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이며, 현재 테슬라 지갑에는 6.68달러의 비트코인만 남아 있다. 이번 대량 이체 전 테슬라의 비트코인 지갑은 2022년 6월 이후로 휴면 상태였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동한 흔적은 없으며, 테슬라는 암호화폐를 처분할 계획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다.

 

테슬라가 여전히 1만1500개의 비트코인을 통제하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테슬라는 공개 상장된 회사들 중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었다